'운의 알고리즘 독서' 후기 | 독후감
'잘될 운명으로 가는 운의 알고리즘' 책을 선물 받아 읽은 독후감을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선물받은지는 6개월이 되었고 모두 읽었습니다.
두달에 1권 정도 읽는 습관이라 원래 읽고 있던 책도 있었기 때문에 모두 다 읽는데 한달 정도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다 읽고 다니까 왜 이 책이 선물로 좋은지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그럼 운의 알고리즘 책 독후감 포스팅을 시작하겠습니다.
살아오면서 큰 노력 없이 무엇을 얻는다던가, 생각하지도 않았던 돈이 들어온다던가,
우리는 이런 경우를 '운이 좋다' 라고 표현합니다.
그럼 나는 운이 좋았던 적이 있었던가?하는 질문을 나에게 묻습니다.
음... 운이 좋았던적은 있었지만 농도라고해야하나, 그 운이 정말 아주 작고 작은 깨알처럼 느껴지는 운으로 기억됩니다.
초등학생 소풍 때 보물찾기라는 이벤트를 하는데, 저는 단 한번도 보물찾기에서 보물을 찾아본 경험이 없습니다.
운동회 때는 달리기로 3등을 해서 공책 1권을 선물로 받았던 경험도 있습니다.
이런 저의 경험으로 볼 때, '내 운은 거의 없고 노력이 있어도 노력만큼 얻어지질 못한다.' 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100평짜리 농사를 지으면 1평짜리 결과를 얻게되는 이런 운을 갖고있다는 생각에 그리 기분은 좋지 않습니다.
운을 좋게 만들기 위해, 불안한 미래를 알고 바꾸기 위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우리는 타로점을 보기도 하고 이름을 바꾸기도 하며 징크스를 일부러 만들어 큰 일이 있기전에 루틴처럼 습관을 만들기도 한다.
나 역시 징크스 같은 행동이 있고, 이름도 바꿔 봤으며 점까지 봤습니다.
그런데도 운은 전혀 바뀌거나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았습니다.
그러나 '운의 알고리즘'이라는 책을 선물받아 읽으면서 조금씩 생각이 변했습니다.
사람들이 말하는 진인사대천명이라는 단어, 이 뜻을 알고 있나요?
인간으로서 해야 할 일을 다 하고 하늘의 명을 기다린다는 말입니다.
본 책에는 이런 글귀가 있습니다.
최선을 다하는 것은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한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이 아니다.
역시 운이 존재한다는 뜻으로 나는 해석했습니다.
연기도 잘하고, 노래도 잘하고 얼굴도 예쁜데 뜨지 않는 연예인이 있습니다.
이유가 뭘까?
아마도 로비라던지 주변 환경적인 요인도 분명 존재했을거라고 생각해봅니다.
인생에는 수많은 변수들이 존재하고 이 중 상당수는 내 통제권을 벗어나 있다.
이 책에서는, 그리고 우리는 이것을 흔히 운이라고 부릅니다.
사람이 하는 일은 노력으로만 이룰수 없고, 그렇다고 운으로만 해결되는 것도 아닙니다.
이 책에서는 운을 내것으로 만드는 원리와 보다 운에 가깝게 접근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터무니 없게 들리겠지만 다 읽고나면 내가 어떻게 행동해야 운이 따라올지 생각하게 되는 책입니다.
그리고 곰곰이 지난 세월을 생각해 보면 나는 노력이라고 말했을 뿐, 그렇게 코피 터져가며 모든 일에 노력하지는 않았습니다.
심지어 수능시험을 준비하면서 코피는 한 번도 나지 않았습니다.
정말 이 책은 운이라는 것의 개념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면서, 나를 뒤돌아보게끔 만들어주는 고마운 책입니다.
아직 안읽어봤다면 강력히 추천하는 책입니다.
그저 열심히 사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열심히 하는 것은 가는 길을 준비하는 것일 뿐, 성공에 대한 보장이 아닙니다.